뉴욕시 치안 공백 우려 해소되나
모든 뉴욕시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29일 오후 현재 뉴욕시경(NYPD) 경찰관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겼다고 더못 셰이 시경국장이 밝혔다. 앞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20일 뉴욕시경(NYPD)·소방국(FDNY)·청소국(DSNY) 등 모든 공무원들이 이달 말까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29일 오후 5시까지 최소 1차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11월 1일부터 무급휴직에 처해진다. 주간 진단검사 옵션도 허용되지 않아 경찰노조(PBA)가 백신 의무화 시행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등 일각의 반발이 일어나면서 NYPD에 인력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셰이 국장은 “다음주 월요일(1일)이면 상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공공안전에 우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장은 NYPD는 인력 부족사태를 우려한 비상 대책으로 일부 훈련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관들이 줄어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필요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근무시간 연장 및 초과 근무를 통해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7일 뉴욕주 연방법원이 PBA가 제기한 백신 의무화 시행 중단 소송을 기각 판결을 내렸으나 PBA 측이 즉각 항소를 예고하면서 법적 분쟁이 지속될 가운데, 셰이 국장은 당분간은 종교·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 의무화 면제를 신청한 경관들도 진단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면 정상적으로 출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치안 치안 공백 뉴욕시 치안 뉴욕주 연방법원